장정민 옹진군수 “인천연안여객터미널, 제1국제여객터미널로 이전 촉구”

입력 2018-12-20 14:19

장정민 인천 옹진군수는 20일 인천광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을 제1국제여객터미널로의 이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 인천항만공사는 2019년 12월 인천국제 여객터미널이 송도로 이전함에 따라 현 제1국제 여객터미널 육상항만구역을 해지하고 터미널 건물과 함께 부지 및 건물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장정민 옹진군수는 제1국제여객터미널의 매각결정에 대하여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옹진군측은 제1국제여객터미널이 국가 발전 과정에서 소외된 채 묵묵히 불편을 감내해온 섬 주민의 고통과 한해 100만명 규모의 이용객들이 찾는 인천연안항 및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닌 168개의 인천 섬과의 연계를 위한 필수 인프라로 활용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서해 제1의 여객항만인 인천연안여객터미널(2500㎡)은 연간 이용객이 약 100만명으로 목포연안항의 이용객수가 60만명임을 감안할 때 현 터미널 건축면적은 적어도 목포여객터미널(약 8000㎡)과 같은 수준인 제1국제여객터미널(약 8800㎡)로 이전하는 것이 맞다는 것이다.

하지만 인천여안여객터미널 이전시 연안부두의 상권이 위축되는 문제가 대두될 수 있어 갈등이 우려된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