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20층 아파트 옥상서 놀던 10대 추락해 숨져

입력 2018-12-20 13:53
사고가 난 아파트 옥상 현장 모습. 대구지방경찰청 제공

대구 동부경찰서는 지난 19일 오후 8시쯤 대구 동구 한 아파트 옥상에서 A군(17)이 추락해 숨졌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친구들과 함께 놀기 위해 옥상에 올라간 A군은 옥상 동과 동 사이에 설치된 비 가림 아크릴 차광막 위를 건너뛰다 차광막이 깨지면서 아래로 떨어졌다.

경찰과 119구급대는 현장에 있던 A군 친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군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A군과 친구들은 평소에도 가끔 이 아파트 옥상에서 함께 놀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