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가수 나경화의 연말 ‘선물 콘서트’

입력 2018-12-20 10:13 수정 2018-12-20 10:28

가수 나경화(예명 나유미·사진) 목사가 오는 29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인사아트프라자 지하 2층에서 ‘선물콘서트’를 개최한다.

나 목사는 찬양 ‘주님은 나의 노래’ ‘고마워요 사랑해요’ 등을 부른다.

또 올해 신곡 ‘신포동 블루스’를 비롯 ‘백만송이 장미’ 나훈아의 ’사랑’ 등을 부를 예정이다.

솔메이드와 좋은날풍경, 달란트문화선교회가 노래를 선물한다.

좋은날풍경의 가수 박보영, 달란트문화선교회 가수 팽원진, 솔메이드 조정민 피아니스트와 함께 콜라보 무대를 마련한다.

깜짝 게스트로 깡여사가 등장할 예정이다.

나 목사는 C채널 라디오앱 카라멜 ‘좋은 사람있으면 소개시켜줘’ 진행자로 활동 중이다.

그는 1986년 ‘아세아 레코드사’ 전속가수가 됐다.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그는 ‘바보 바보’란 곡으로 혜성처럼 등장해 주현미의 뒤를 이을 트로트 가수라는 호평을 얻었다.

국립전통국악예술학교에서 가야금을 전공하고 중앙대 음대를 졸업했다.

MBC 난영가요제와 KBS 목포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첫사랑’ ‘알고 있어요’ ‘여자의 순정’ ‘지금 당신이’ ‘바보 바보’ ‘미운 사람’ ‘꼭 가야 하나요’ ‘여자의 부르스’ ‘사랑아 너를 미워한다’ ‘여자’ ‘저는 여자 아닌가요’ ‘봄바람이 날 울려’ 등을 불렀다.

1994년 결혼 후 가수의 길 대신, 교회 음악계에서 활동했다.

국내외 교회와 선교단체들을 돌며 가야금 연주와 국악찬양을 선보였다.

중앙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교수를 맡으면서 편입해 신학을 공부, 지난 1월 목사 안수를 받기도 했다.

나 목사는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연말 선물콘서트”라며 “따뜻한 커피 한잔하며 따뜻한 노래로 함께 하는 콘서트가 기대된다”고 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