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12월20일 목요일에도 황사용 마스크를 꼭 챙겨야 합니다. 추위 걱정은 없지만 대기가 정체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높습니다. 제주도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겨울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겠습니다.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고, 남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남해안은 오전까지, 제주도는 저녁까지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제주도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제주도에 10~40㎜, 남해안은 5㎜ 내외입니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3~6도 높겠고 낮 기온도 10도 내외까지 올라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0도, 강원도 춘천이 영하 5.3도, 강릉 3.2도 인천 1.5도, 수원 영하 1.1도, 청주 2.2도, 대전 3.3도, 안동 0.3도, 대구 2.4도, 포항 6.4도, 부산 11.2도, 창원 7.5도, 제주 12.5도입니다. 낮 기온은 서울과 인천이 각각 9도, 춘천 8도, 청주와 대전, 수원이 각각 10도, 대구와 창원이 각각 11도, 부산 14도, 제주 14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대기가 무척 메말랐습니다. 또 그 밖의 지역에서도 차차 건조해지겠습니다. 아침까지 서해안과 내륙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낮 동안 연무나 박무로 남아 있는 곳이 있겠습니다. 안개 속엔 미세먼지도 섞여 있어 공기가 종일 탁하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습니다.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호남권과 영남권은 ‘매우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남해상과 제주도전해상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오후부터 바람이 강해지고 물결이 높아져 풍랑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금요일인 내일도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지만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해안은 대체로 흐리고 아침부터 오후 사이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토요일인 모레도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지만 제주도는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밤부터 비가 오겠습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황사 마스크 쓰세요.
등굣길 : 황사 마스크 쓰세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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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