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 출연 중이던 방송 하차… 모친 ‘빚투’ 때문?

입력 2018-12-20 04:30
김영희 인스타그램

모친의 채무 의혹에 홍역을 치르고 있는 방송인 김영희가 출연 중이던 MBN 토크쇼 ‘동치미’에서 하차한다.

‘동치미’ 측 관계자는 19일 복수의 매체에 “김영희가 방송에서 하차하는 것이 맞다”며 “이미 마지막 촬영을 마쳤고 남은 방송에서는 최대한 편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영희의 하차 소식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최근 불거진 ‘빚투’ 논란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방송 관계자는 “해당 논란 때문은 아니며 단지 프로그램 개편 때문”이라고 일축했다.

‘동치미’에서는 김영희와 함께 기존 패널로 출연하던 방송인 이혁재도 하차한다. 두 사람의 빈자리에는 방송인 사유리와 박준형이 합류한다.

한편 김영희 모친 권모씨는 1996년 친구 A씨 어머니에게 6600만원을 빌렸다가 연락을 두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논란이 불거진 이후 권씨는 한 인터뷰에서 채무를 인정하면서도 10월쯤부터 원금을 갚아나가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A씨 어머니와 합의한 상황이라는 말도 했다.

그러나 A씨는 “최근 빚투가 터지고 나서야 ‘돈을 주겠다’ 했고 그 후 어머니 통장으로 들어온 건 10만원이었다”며 “그냥 입막음용으로 주는 돈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