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가수 마이크로닷(25)이 살던 집을 처분하고 잠적했다는 보도와 달리, 아직 서울에 거주하면서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9일 스포츠서울은 마이크로닷 측근의 말을 인용, “마이크로닷이 서울에 거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이크로닷의 측근은 매체에 “마이크로닷이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 계약 기간은 내년 1월말까지”라며 “최근 그가 살고 있는 집을 처분하고 갑자기 자취를 감췄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얼마 전 마이크로닷이 서울 시내 모처에서 지인들과 만났다”고 덧붙였다.
측근에 따르면 마이크로닷은 현재 사실관계를 하나하나 따지며 대응하기보다는 큰 틀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최근엔 변호사를 선임하기도 했다고 한다.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1998년 충북 제천에서 지인들에게 수십억원을 빌린 뒤 돌연 잠적해 뉴질랜드로 도피 이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제천경찰서는 인터폴에 공조 수사를 요청하고 신병 확보를 위한 자진 귀국을 종용하고 있으나 마이크로닷 부모 측은 이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형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