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유일하게 100타점 타자 없다’ 넥센·삼성·롯데·KT 1명

입력 2018-12-19 14:24

타점 생산 루트는 다양할수록 좋다. 그런 측면에서 100타점 이상을 기록하는 타자가 2명 이상된다면 강팀이 될 수 있다.

10개 구단 중 100타점 타자를 2명 보유한 구단은 5팀이다. 두산 베어스 김재환은 133타점으로 리그 전체 1위다. 최주환도 108타점으로 두산 공격의 선봉에 섰다. 박건우 84타점, 오재원 81타점, 오재일이 80타점을 보탰다.

SK 와이번스에선 한동민이 115타점으로 가장 많은 타점을 올렸고, 제이미 로맥도 107타점으로 100타점 타자에 등극했다. 80~90타점대를 기록한 선수가 없다. 삼성으로 트레이드된 김동엽이 기록한 76타점이 팀내 3위 기록이다.

한화 이글스에도 2명의 100타점 타자가 있다. 제라드 호잉이 110타점, 이성열이 102타점을 기록했다. 3위는 한참 내려가서 송광민이 기록한 79타점이다. KIA 타이거즈에선 118타점의 안치홍과 103타점의 최형우가 화력을 과시했다. 이어 김주찬이 93타점으로 팀내 타점 3위에 올랐다. LG 트윈스에선 채은성이 119타점, 김현수가 101타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3위는 양석환으로 82타점이다.

100타점 타자가 1명인 구단은 4팀이다. 넥센 히어로즈에선 박병호가 112타점으로 유일하게 100타점을 넘겼다. 2위가 김하성으로 84타점, 3위는 퇴출된 초이스로 61타점이다. 타점 루트가 다양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삼성 라이온즈에서도 다린 러프만이 125타점으로 100타점 이상을 기록했다. 이원석이 93타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구자욱은 84타점이었다.롯데 자이언츠에선 이대호가 125타점을 올렸고, 손아섭이 93타점, 전준우가 90타점을 기록했다. KT 위즈에선 멜 로하스 주니어가 114타점을 기록했다. 황재균 88타점, 강백호 84타점, 유한준 83타점 순이었다.

100타점 타자가 한 명도 없는 팀도 있다. NC 다이노스다. 재비어 스크럭스가 기록한 97타점이 팀내 최다 타점 기록이다. 91타점의 나성범을 제외하면 70~80점대 타점을 기록한 선수조차 없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