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는 19일 외국인 타자 다린 러프(32)와의 재계약을 마쳤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러프는 사이닝보너스 10만달러, 연봉 130만달러, 인센티브 30만달러에 사인했다. 총액 170만 달러다.
러프는 올해 사이닝 보너스 30만달러, 연봉 120만달러, 인센티브 20만달러를 받았다고 삼성 측은 밝혔다. 보장 금액은 약간 낮아졌고, 인센티브 영역은 다소 확대됐다. 최대 가능 총액은 동일하다.
2017년부터 삼성에서 활약해온 러프는 3시즌 연속 삼성에서 뛰게 됐다. 외국인 선수로는 라이온즈 구단 역사상 첫 케이스다.
앞서 새 외국인 투수 저스틴 헤일리와 덱 맥과이어에 이어 러프까지 재계약이 확정됨에 따라, 삼성의 외국인 선수 전력 구성 작업은 마무리됐다.
러프는 보도자료를 통해 “멋진 팬과 동료들이 있는 대구와 라이온즈파크로 돌아가게 돼 무척 기쁘다”라며 “내년에는 반드시 라팍에서 포스트시즌을 치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비시즌 동안 몸을 잘 만들어서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