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금오도 앞 해상에서 소형어선이 암초에 부딪혀 침수됐으나 선박에 타고 있던 70대 선장은 해경과 민간어선에 의해 구조됐다
19일 오전 5시11분쯤 여수시 남면 금오도 소항도 남동쪽 100m 해상에서 여수선적 A호(1.94t급)가 암초에 부딪혀 선박에 물이 들어오고 있다는 선장 최모(72)씨의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과 해경구조대, 돌산 해경파출소 구조정을 사고 현장으로 급파하고 인근 조업 중인 선박에 구조지원을 요청했다.
해경 연안구조정이 현장에 도착하자 A호는 기관실 일부가 암초에 부딪혀 침수됐으나 인근에서 조업 중인 선단선 동해호와 영광호에 의해 이초·계류돼 있는 상태였다.
해경은 선단선 2척과 함께 A호를 여수시 남면 안도항에 예인·입항 조치했다.
해경은 A호가 야간운항 중 암초를 보지 못하고 부딪혀 침수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여수 금오도 앞 해상서 소형어선 암초 충돌 좌초···해경·민간어선 구조
입력 2018-12-19 1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