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추위 대신 중국발 스모그 기승…전국 미세먼지 ‘나쁨’

입력 2018-12-19 05:02 수정 2018-12-19 05:03

[오늘 날씨] 12월19일 수요일 아침 출근길엔 황사용 마스크를 꼭 챙겨야 합니다.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면서 영동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미세먼지 농도가 높습니다. 새벽 한때 충청내륙과 경북북부엔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발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1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제주도남쪽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충청내륙과 경북북부는 아침까지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2.3도, 강원도 춘천이 영하 3.8도, 인천이 4.1도, 수원이 영하 0.3도, 청주 2.4도, 강릉 6.6도, 안동 영하 1.6도, 포항 2.8도, 대구 영하 1.5도, 부산 6.1도, 창원 0.6도, 제주 10.6도입니다. 낮 기온은 서울이 6도, 춘천과 인천이 각각 7도, 청주 9도, 대전 11도, 대구 12도, 울산과 부산이 각각 14도, 제주 16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강원산지에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강원동해안에도 오늘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엔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만큼 대기가 무척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차차 건조해지겠습니다. 특히 강원영동엔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어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면서 영동을 제외한 전국에 미세먼지 농도가 높습니다.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 제주권은 ‘나쁨’ 강원영동은 ‘보통’으로 예상됩니다. 또 아침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낮 동안엔 연무나 박무로 남아 있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합니다.

내일은 중부지방에 구름이 많다가 차차 맑아지겠고 남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남해안과 제주도엔 새벽부터 오후 사이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가 5~20㎜, 남해안이 5㎜미만입니다. 금요일인 모레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지만 제주도는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낮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황사 마스크 쓰세요.
등굣길 : 황사 마스크 쓰세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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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