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치매 예방부터 진단·관리까지 치매안심센터 문 열어

입력 2018-12-18 22:50

경기도 화성시가 치매 예방부터 진단, 관리까지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치매안심센터 문을 열었다.


화성시는 18일 (구)상신초등학교의 1층 902.88㎡를 리모델링해 검진실, 진단실, 교육실, 가족카페, 쉼터 등을 갖춘 치매안심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치매관리 및 예방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치매안심센터는 화성시보건소가 직접 운영하며 협력병원인 아주대학교병원과 새샘병원에서 파견된 전문의와 간호사,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 등 21명의 전문 인력이 맞춤형 치매통합관리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센터에서는 치매조기검진, 찾아가는 치매예방교실, 인지강화 프로그램, 치매가족교실 및 자조모임, 치매홍보 캠페인, 치매어른 사전등록 등이 진행된다.

만 60세 이상 화성시 주민이면 누구나 센터에서 무료로 치매선별검사가 가능하다.

또 치매 진단 시 보건소 치매환자로 등록돼 진료비, 약제비, 인지재활프로그램 등 맞춤형 서비스로 치매환자들의 부담을 줄여줄 전망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황성태 부시장을 비롯해 지역 주민, 봉사자 등 150명이 참석했다.

김장수 보건소장은 “치매가 있어도 살기 좋은 화성시가 될 수 있도록 치매에 대한 편견은 줄이고, 올바른 예방 및 대처능력을 기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