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PA컵] ‘돌격 앞으로’ GC 부산, MVP 2-0 완승

입력 2018-12-18 19:18 수정 2018-12-19 16:58

GC 부산이 KeSPA컵 개막전에서 산뜻하게 출발했다.

GC 부산 라이징 스타는 18일 서울 강남 액토즈아레나에서 진행된 2018 KeSPA컵 1라운드 16강에서 MVP를 2대 0로 이겼다.

이번 대회는 LoL 8.24b 버전으로 진행된다. 부산은 1라운드 8강에서 진에어 그린윙스-리버스 게이밍 승자와 맞붙는다.

1세트 카직스, 아칼리, 아트록스 등 돌진 조합을 꺼낸 부산이 세트 선취점을 올렸다.

MVP가 초반 CS에서 앞서며 주도권을 쥐는 듯 했으나 ‘라이언’ 이준석(카직스)과 ‘미닛’ 양현민(라칸)이 레드 버프 카운터 정글로 ‘리벤저’ 김규석(카밀)을 처치했다. 부산이 바람 드래곤 버프를 챙긴 가운데 탑에서는 ‘소아르’ 이강표(아트록스)가 ‘캐롯’ 김병준(빅토르)을 처치했다.

기세를 탄 부산이 미드 4인 다이브로 ‘엣지’ 이호성(조이)마저 쓰러뜨렸다. 시나브로 1차 타워를 철거하며 골드 격차를 벌린 부산은 소규모 교전에서 잇달아 킬을 챙기며 스노우볼링을 굴렸다.

정글 시야를 장악한 부산의 덫에 MVP가 잇달아 걸렸다. 내셔 남작 앞에서 계속해서 킬을 낸 부산은 29분경 열린 교전에서 상대 챔피언 다섯을 모두 쓰러뜨리며 게임을 끝냈다.

2세트에서도 협곡을 지배한 건 부산이다.

양 팀은 파밍 위주로 무난한 초반을 보냈다. 부산은 협곡의 전령을, MVP는 바람 드래곤 2스택을 쌓은 게 차이다.

부산이 전령 버프를 앞세워 탑 1차 타워를 무너뜨렸다. 곧장 MVP가 바텀 1차 타워를 철거하며 만회했다. 드래곤 앞 전투에서 MVP가 바람 드래곤 버프 3스택을 완성했다. 직후 전투에서 부산이 2대1 킬 교환으로 득점했다.

23분경 부산이 2킬을 올린 뒤 내셔 남작 사냥을 시도했다. MVP가 거세게 저항했지만 부산이 버프를 챙기고 4대 5로 교환했다.

주도권을 쥔 부산이 타워를 추가 철거하며 골드 격차를 벌렸다. 31분경 내셔 남작을 또 챙긴 부산은 한 차례 재정비 후 미드로 한 점 돌파해 상대 챔피언을 쓰러뜨리며 게임을 마무리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사진=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