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부산대 女기숙사 침입 20대 남학생 구속

입력 2018-12-18 17:04
검찰이 부산대 여자기숙사에 침입해 여학생에 주먹을 휘두르고 성폭행을 하려한 20대 남학생을 구속했다.

부산지검은 전날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강간 등 상해·치상)로 청구한 A씨의 구속영장을 법원이 발부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16일 오전 1시49분쯤 부산 금정구 장전동 부산대 여자 기숙사에 침입해 한 여학생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해당 여학생이 저항하자 주먹으로 얼굴을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부산대 학생인 A씨는 다른 여학생이 출입 카드를 찍은 뒤 문을 열고 들어가는 틈을 이용해 기숙사에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과 검찰조사에서 “술에 취해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부산대에서는 앞서 2013년에도 부산대 학생이 여자기숙사에 침입해 잠자던 여학생을 폭행하고 성폭행한 일이 발생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