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제21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을 오는 12월 31일부터 2019년 1월 1일 이틀간 포항 호미곶 새천년광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호미곶의 새 빛, 포항의 희망을 깨우다’라는 주제로 국내 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 창현과 함께하는 창현 거리노래방 호미곶편, 마당놀이 ‘호미곶 효녀 심청전’과 카운트다운 예술불꽃잔치, 2019 월월이청청 대동한마당 등 해넘이 행사와 호미 들리는 라디오, ‘화고’ 대북 공연 등 해맞이 행사가 진행된다.
또 포항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포항 방문의 해 선포 퍼포먼스, 3.1절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각계계층의 포항시민과 관광객이 대거 참여하는 플래시 몹을 진행해 포항을 넘어 대한민국의 희망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그 외에도 황금돼지해를 맞아 6m의 대형 황금돼지 풍선인형과 네온 포토존, 50m 길이에 달하는 최문수 작가의 대형 깃발 예술작품 ‘호미곶의 해맞이’ 등 다양한 볼거리가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추위대피소 ‘호호 텐트’를 설치해 다양한 체험마당과 시민편의시설을 갖추고 시민이 직접 DJ가 되는 호미곶 보이는 라디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과메기, 해맞이빵 등 특산물 판매 장터도 열린다.
무엇보다 철저한 안전대비책을 준비하고 교통편의를 위해 축제장 주변에 충분한 임시주차장을 확보하는 한편 단계별 교통통제 실시와 노점상 완전 차단으로 쾌적한 축제의 장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포항시 정연대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축전은 포항이 가진 문화콘텐츠를 총망라해 포항 시승격 70주년을 축하하는 첫 번째 잔치 자리”라며 “호미곶 새해 일출의 감동과 호랑이 꼬리의 힘찬 기운을 받고 포항의 먹거리인 과메기, 문어 등 지역의 특산물도 많이 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