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삿돈으로 유학비… 아들 허위 고용’ 의혹 BBQ 본사 압수수색

입력 2018-12-18 11:59 수정 2018-12-18 12:05


경찰이 자녀 유학비를 회삿돈으로 충당했다는 의혹을 받는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BBQ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8일 오전 10시30분쯤부터 서울 송파구 문정동 제너시스 BBQ 본사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찰은 회계 서류와 관련 계좌 등을 증거로 수집할 방침이다.

경찰은 윤홍근 BBQ 회장이 회삿돈으로 자녀 유학 자금 등을 대는 등 업무상 횡령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액은 1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KBS는 윤 회장이 2008년부터 자녀 유학 생활에 회사 직원을 동원해 회삿돈으로 생활비 수억원을 대게 했고, 아들을 회사 직원으로 허위 고용했다는 의혹을 지난달 보도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