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내년에도 다저스 4~5선발” 美언론 예상

입력 2018-12-18 10:00
류현진. AP뉴시스

미국 현지 매체가 류현진이 내년에도 LA 다저스의 4~5선발 자리를 꿰찰 것으로 전망했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 네이션’은 18일(한국시간) “2018년 류현진은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어깨 부상을 이겨내고 건강했던 시절의 투구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가장 큰 걸림돌은 건강이다. 류현진이 올해처럼 좋은 몸상태를 유지한다면 내년 시즌 4~5선발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의 올 시즌 활약에 대해 전반적으로 좋은 점수를 줬다. 매체는 “류현진은 지난 4월 3승 평균자책점 2.22를 기록하며 시즌을 시작했다”며 “시즌 중에도 부상이 있었지만 류현진의 정규시즌 막판 활약 덕분에 다저스는 포스트시즌에 오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의 성적을 써냈다. 특히 부상 복귀 이후 9경기에서는 4승 3패 평균자책점 1.88의 활약을 보여줬다. 월드시리즈 준우승과 함께 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류현진은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 제안을 받아들여 내년 시즌에도 잔류하게 됐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