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엑소팬 저격한 송강호 아들, 결국 사과문 올려

입력 2018-12-18 09:34 수정 2018-12-18 10:21
송준평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송강호의 아들이자 축구선수인 송준평이 아버지가 출연한 영화에 평점 테러를 줬다고 추측하면서 한 아이돌 팬덤을 비판한 일에 대해 사과했다.

송준평은 18일 인스타그램에 “저의 짧은 생각으로 경솔한 글을 올린 것 같다”면서 “엑소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썼다. 이 글은 이날 새벽쯤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라왔다가 사라진 엑소 팬 비판 글에 대한 것이다.


송준평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엑소 팬들 댓글 테러 적당히들하자”라는 문구를 띄웠다. 인스타 스토리에 올린 게시물은 24시간이 지나야 삭제되는데 송준평은 이보다 앞서 이 글을 삭제했다. 이 글이 여러 커뮤니티로 퍼지면서 논란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송준평 인스타그램 캡처


송준평이 왜 엑소를 저격했는지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아버지가 출연하는 영화 ‘마약왕’과 같은 날 개봉하는 ‘스윙 키즈’에 엑소의 멤버인 디오(도경수)가 출연한 것을 떠올리는 네티즌이 많았다. 현재 한 포털사이트 영화 코너에서 스윙 키즈는 10점 만점에 가까운 평점을 받은 데 반해 마약왕의 평점은 1점 이상 뒤진다. 엑소 팬들이 마약왕에 댓글 테러를 가했다고 송준평이 추측하며 팬덤을 비판한 것이라는 주장이 계속 제기됐다. 일부 엑소 팬들은 송준평 인스타그램에서 “멋대로 추측하고 오해한 것을 사과하라”는 댓글을 달았다.



송준평은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서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