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 31일 해체… 소속사 “11명의 청춘에게 감사”

입력 2018-12-18 09:30
워너원 트위터

‘프로듀스 101’ 시즌 2를 통해 탄생한 ‘국민이 선택한 그룹’ 워너원이 1년 6개월간의 활동을 마치고 오는 31일 해체한다.

워너원의 소속사 스윙 엔터테인먼트 측은 18일 워너원 공식 팬카페를 통해 “2018년 12월 31일 자로 워너원의 계약이 종료된다”며 “계약 종료 시점 이후의 시상식 등 공식 활동은 당초 계획대로 진행되며 1월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워너원의 모든 공식 활동이 마무리된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2017년 8월부터 현재까지 약 1년 반이라는 기간 멋진 모습을 보여준 11명의 청춘, 워너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스윙 엔터테인먼트 및 관련 스태프 모두 남은 기간 워너원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후 멤버들의 새 출발과 활동 또한 응원하겠다”며 “그동안 워너원을 사랑해주신 국내외 많은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프로젝트 그룹인 워너원은 그간 계약 연장을 두고 수차례 논의를 이어왔지만 소속사 간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어 의견 조율에 난항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워너원은 작년 4월부터 6월까지 방송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국민에 의해 선택된 11명의 멤버(강다니엘·박지훈·이대휘·김재환·옹성우·라이관린·박우진·윤지성·황민현·배진영·하성운)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이다. 2017년 8월 첫 번째 미니앨범 ‘1×1=1(TO BE ONE)’을 발매하면서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치른 워너원은 타이틀곡 ‘에너제틱’으로 각종 음원 차트 1위에 올랐다. 이후 각종 가요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쓸었고, ‘멜론 뮤직 어워드’ 올해의 레코드 상, ‘가온차트 K-POP 어워즈’ 올해의 가수상 등을 수상했다.

▶스윙 엔터테인먼트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스윙 엔터테인먼트입니다. 2018년 12월 31일 자로 워너원의 계약이 종료 예정임을 말씀드립니다. 계약 종료 시점 이후의 시상식 등 공식 활동은 당초 계획대로 진행되며 1월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워너원의 모든 공식 활동 또한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2017년 8월부터 지금까지 약 1년 반이라는 기간 동안 멋진 모습을 보여준 11명의 청춘, 워너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스윙엔터테인먼트 및 관련 스텝 모두 남은 기간 동안 워너원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예정이며 이후 멤버들의 새 출발과 활동 또한 응원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워너원을 사랑해주신 국내외 많은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워너원 멤버들의 남은 활동과 더불어 앞날을 응원하고 축복해주시기 바랍니다.

이현지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