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외부FA 영입 최대 큰손’ NC, 양의지 영입 2위 급부상

입력 2018-12-17 17:31 수정 2018-12-17 17:44

2015년도부터 2019년 FA 시장까지 외부 FA 선수를 영입하는 데 가장 많은 돈을 투자한 구단은 어디일까.

1위는 LG 트윈스다. LG는 2016년 시즌을 앞두고 포수 정상호를 SK 와이번스에서 32억원에 데려왔다. 그리고 지난해 초에는 투수 차우찬을 삼성 라이온즈에서 95억원에 영입했다. 또 올 시즌을 앞두고는 김현수를 두산 베어스에서 115억원을 투자해 데려왔다. 총액은 242억원이다.

다음은 NC 다이노스다. 지난 12일 두산 포수 양의지를 125억원을 주고 영입했다. 지난해엔 지명타자 최준석을 ‘사인 앤 트레이드’ 방식을 통해 5500만원에 데려왔다. 3년 전에는 3루수 박석민에게 96억원을 투자했다. 221.55억원이다.

KT 위즈는 191.9억원을 외부 FA영입에 투자했다. 2015시즌을 앞두고 김사율을 14.5억원에 롯데 자이언츠에서 영입했고, 2루수 박경수는 18억원에 LG에서, 유격수 박기혁은 11.4억원에 롯데에서 데려왔다. 이듬해엔 넥센 히어로즈 소속이던 유한준을 60억원에 영입했다. 그리고 올 시즌을 앞두고는 롯데 소속이던 황재균을 88억원에 데려왔다.

한화 이글스는 2015시즌을 앞두고 권혁 32억원, 송은범 34억원, 배영수를 21억원에 영입했다. 이듬해엔 정우람에게 84억원을 안겨줬고, 심수창에게 13억원을 줬다. 총액은 184억원이다.

롯데는 178억원을 외부 FA영입에 소모했다. 2016년 시즌을 앞두고 SK로부터는 윤길현을 38억원에, 넥센으로부터는 손승락을 60억원에 영입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두산 민병헌을 80억원에 데려왔다.

두산은 4년 전 롯데 장원준을 데려오는 데 84억원을 투자했다. 외부 FA 영입은 단 한 건이었다. KIA 타이거즈도 2년 전 삼성 최형우를 영입하는 데 딱 100억원을 썼다. 넥센과 SK는 외부 FA 영입이 없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