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김병준 정통성 없어… 비대위원장은 나경원이 맡아야”

입력 2018-12-17 17:31
뉴시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정통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김 전 지사는 17일 페이스북에 “최근 한국당의 행태를 보면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당내 민주주의를 지켜야 비상 상태를 제대로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병준을 비대위원장으로 모시려면 김병준이 노무현의 정체성과 결별했는지 따져봤어야 한다”며 “한국당이 노무현과 섞어찌개 정당이 될 수는 없다”고 했다.

또 “정당하게 선출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아서 가급적 빨리 전당대회를 열고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해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에게만 법치주의를 요구하고, 우리가 법과 당헌·당규를 지키지 않으면 우리의 자기 정당성이 무너진다”고 주장했다.

박선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