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4차산업 핵심기술의 성장 거점이 될 ‘포항AI·바이오 강소연구개발특구’지정을 추진한다.
시는 경상북도, 포항테크노파크와 협력해 특구 지정 준비를 완료하고 ‘포항AI·바이오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요청서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전국 최초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시는 내년 상반기쯤 전국 최초로 연구개발특구로 지정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소연구개발특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공기관의 특허기술 사업화를 통한 기술창업 활성화로 과학기술기반의 지역 혁신성장플랫폼 조성을 위해 기술핵심기관을 중심으로 인근지역을 배후공간으로 설정하는 개념이다.
현재 전국 5개 지역에 조성돼 있는 대형 연구개발특구를 보완한 새로운 개념의 연구개발특구 조성을 위해 올해 관련법을 개정·시행했다.
시는 연구중심대학·기술상용화전문기관인 포스텍,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을 기술핵심기관으로 지정하고, 기술핵심기관으로부터 3㎞이내에 기술 사업화와 생산시설이 입주할 수 있는 포항테크노파크,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를 배후공간으로 지정했다.
ICT융복합, 차세대 바이오, 첨단신소재 분야 산업을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으로 지역의 우수한 R&D기관을 바탕으로 지역 주력산업의 고도화 및 미래혁신 성장동력 산업을 육성해 창업 및 기술사업화를 활성화함으로써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