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초·중·고·특수학교 감사결과 실명 공개

입력 2018-12-17 16:47
대구시교육청 시그니처.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은 17일 지역 초·중·고·특수학교 및 직속 기관 감사결과를 실명으로 공개했다. 공개된 감사 자료에는 성적·학생부 관리 부실, 회계부정 등 다양한 부정 사례가 담겨있었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는 2013년 이후 449개 학교를 상대로 진행한 종합감사(정기감사), 재무감사, 취약 분야에 대한 특정감사(기획감사) 결과 32건 등이다.

일부 학교는 개근상 대상이 아닌 학생에게 상장을 주고 학교생활기록부에 적은 사실이 적발됐으며 시험 성적 관리 부실로 교직원이 징계를 받은 학교도 있었다. 선거 관련 비용 등을 개인적으로 사용해 교직원이 적발된 사례도 있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규정을 숙지하지 않아 저지른 단순 실수가 많은데 이는 고의로 인한 비위와 분리해 평가해야 한다”며 “감사 적발 건만으로 해당 학교 전체가 문제가 있다는 평가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