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31일까지 현대자동차 영업점을 통해 수소자동차 구매 신청자를 모집한다.
17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에 보급 예정인 수소차는 총 65대로 1대당 3550만원(국비2250만원, 시비1300만원)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신청은 공고일인 17일 기준 6개월 전부터 대전시에 주소를 둔 만18세 이상 시민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수소차는 1세대 당 한대만 신청 할 수 있으며 차량 구입 후 2년은 의무적으로 운행해야 한다.
시는 현대자동차 영업점을 통해 신청자를 모집, 내년 1월7일 오후 2시 대전시청 세미나실에서 공개 추첨을 통해 대상자를 최종 확정한다.
수소자동차는 주문 후 출고까지 약 3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현재 대전에 건립중인 수소충전소 2곳은 내년 2월말 건립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영충전소는 유성구 학하동에, 민영충전소는 동구 대성동 중도가스 충전소 부지에 각각 신축 중이다.
시는 2022년까지 매년 2곳씩 총 10곳의 충전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박장규 대전시 에너지산업과장은 “친환경 수소차 보급을 통해 대전의 대기환경 개선과 수소산업기반 조성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에너지전환 선도 도시로서 수소차 보급 및 충전 인프라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