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습관을 가지고 있는 남성의 폐가 곰팡이균에 감염됐다.
데일리메일은 중국 푸젠성 장저우에 사는 펑씨(37)가 겪은 사연에 대해 1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펑씨는 최근 잦은 기침과 가슴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 처음에 의사는 폐렴이라고 추측했지만 검사 결과 폐가 곰팡이균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의외의 결과를 들은 펑씨는 뜻밖의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매일 퇴근 후 양말 냄새를 맡는 이상한 습관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담당 의사는 “펑씨가 양말 냄새를 맡는 동안 곰팡이 포자가 코를 통해 폐로 이동한 것 같다”며 “퇴근 후에도 육아를 하느라 피로가 누적돼 면역력이 약해져 병을 키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술정보 전자저널 ‘사이언스 다이렉트’에 따르면 곰팡이균 감염은 질병의 징후와 증상이 특이하지 않아 발견이 어려울 수 있다.
현재 펑씨는 입원해 치료를 받으며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김나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