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가 요즘 아이돌그룹을 넘어 일반인 사이에서도 인기를 얻는 ‘귀 움직이는 토끼 모자’를 보고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모자를 바로 쓰지 않고 뒤집어 귀만 움직였는데, 토끼사냥을 마친 사람 같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하정우는 개봉을 앞둔 영화 ‘PMC: 더 벙커’와 관련해 최근 열린 행사에서 이선균과 출연했다. 두 사람은 나란히 귀가 움직이는 토끼 인형 모자를 선물 받았다. 손잡이를 누르면 토끼 귀가 올라가는 요즘 인기몰이 중인 제품이다. 선물을 건넨 진행자는 “인싸(인사이더의 준말로 어디서든 잘 어울리는 사람을 뜻하는 말)라면 집에 하나씩 있는 인싸템”이라고 소개했고, 하정우는 “토끼가 죽어있다. 동물의 사체가 들어있다”고 반응했다.
토끼 모자 받고 현실 부정하는 하정우🐰.mp4
— 🚨하카엘🚨PMC 에이헵 충성🐰 (@hakael311)
- (🐰) .. 오우.. 이거.. (황급히 상자 닫기) 토끼가 죽어있네요 아니 이거 이 .. 동물의 사체가 이게 있으면..
보통 이 모자를 받으면 머리에 쓰고 귀를 한쪽씩 올라가게 눌러보는 것이 정석이다. 그러나 하정우는 “한 번 눌러보라”는 진행자의 부탁에 모자를 받은 뒤 대뜸 뒤집더니 양쪽을 동시에 눌러 귀를 펄럭거렸다. 토끼는 사람에게 생포된 듯 보였다. (포털사이트에서 영상이 노출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재생할 수 있습니다.)
하정우는 늘 평범함을 거부했다. 그는 프로젝트 아이돌그룹 워너원의 박지훈이 유행 시킨 동작인 ‘내마음 속에 저장’을 과거 자신의 스타일대로 따라 해 큰 웃음을 주기도 했다. (포털사이트에서 영상이 노출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재생할 수 있습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