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님, 차장님 집중! 국민 10명 중 7명 “연말 송년회, 간소하게 했으면…”

입력 2018-12-17 10:20 수정 2018-12-17 10:44

회식 등 각종 술자리가 많아지는 연말 송년회 시즌을 앞두고,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은 간소한 직장 송년회를 선호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는 지난 14일 tbs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4.4%포인트·응답률 5.7%)을 대상으로 ‘올해 직장 송년회에 대한 국민 인식’을 조사해 17일 결과를 발표했다.

‘점심이나 저녁 식사 정도로 간소하게 하는 게 좋다’는 응답이 74.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안 하는 게 좋다’가 12.5%로 뒤를 이었다. 일반적인 송년회의 형태라고 할 수 있는 ‘저녁 식사와 음주를 곁들여 성대하게 하는 게 좋다’는 8.4%에 그쳤다. ‘모름·무응답’은 4.7%였다.

리얼미터는 “모든 직업과 성별, 나이, 지역, 이념 성향에서 점심이나 저녁 식사 정도로 간소한 직장 송년회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자영업과 사무직, 주부, 여성, 영남과 호남, 경기·인천, 20대를 제외한 대부분 연령층, 진보·중도·보수층에서 ‘하지 말자’는 의견이 2위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슬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