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삿포로시내 술집 폭발사고… 42명 부상

입력 2018-12-17 01:02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시내의 한 술집에서 16일 밤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뉴시스(NHK 방송화면 촬영)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시내의 술집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술집 건물이 무너질 정도의 대형 폭발사고였다. 42명이 부상을 당했고, 그 중 한 명은 중상으로 전해졌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지난 16일 밤 8시30분쯤 삿포로 도요히라구 히라기시의 한 술집에서 발생한 폭발과 화재로 건물이 붕괴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이 보도한 소방관의 진화 사진에서 2층짜리인 술집 건물은 완전히 붕괴됐다. 진화는 끝난 것으로 보인다.

사고 지점은 삿포로 중심가에서 동남쪽으로 3㎞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식당과 주택이 늘어선 곳으로 전해졌다. 이번 폭발사고로 주변의 주택 유리창이 깨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삿포로시는 피난소를 설치해 주민들을 수용하고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