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14일 지역 경제(경기) 활성화 추진 간담회를 열고 민·관의 역할을 담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노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서재원 포항시의회의장과 김재동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 포항철강관리공단이사장, 박승대 경북동부경영자협회장을 비롯해 포스코, ㈜삼일 등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기업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 지역 중소기업 적극 수주, 지역 상권 활성화에 적극 동참, 지역 특산품 팔아주기 등이다.
시는 협약식에 앞서 열린 간담회에서 지역의 어려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기존 3%인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차보전을 3.5%로 인상하고 현행 ‘운전자금’ 외에 중소기업의 ‘시설개선’ 분야까지 범위를 넓혀 지원하기로 했다.
또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효과가 큰 지역 건설경기 부양에도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시는 지방재정 신속 집행과 관련해 2018년도 상반기 65% 집행하던 것을 2019년도에는 상반기 70%로 집행 목표를 높이고 2019년도 당초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지방재정 신속 집행에 바로 들어갈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에 어려운 시기가 찾아왔지만 국가 경제를 선도한 저력과 경험 그리고 불굴의 의지가 살아있는 만큼 오늘의 어려움도 각 경제 주체가 하나 되어 서로 도우면 새로운 경제의 장이 활짝 열리도록 함께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