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11.15지진 지열발전 공동연구단 AGU 국제학회 참석

입력 2018-12-16 15:10
지난 10일~14일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 미국지구물리학회(AGU: American Geophysical Union) 국제학회에서 포항지진 원인에 대한 특별포스터 세션이 열렸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 11.15지진·지열발전공동연구단은 지난 10일~14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지구물리학회(AGU: American Geophysical Union) 국제학회에서 포항지진의 원인에 대한 학술발표를 했다.

이번 학회에는 공동연구단의 과학기술분과 교수 2명과 시민사회분과 2명, 포항시 담당공무원 3명이 참석했으며 11.15지진의 발생원인 등에 대한 폭넓은 정보와 자료를 수집했다.

또 국내·외 지질관련 학자들이 대거 참석해 지난해 11월 15일 발생한 포항지진을 중심으로 발표하는 특별 포스터세션에서 연구결과와 질의응답을 가졌다.

공동연구단은 19일 포항시 평생학습원 덕업관에서 지금까지 연구하고 수집한 자료와 축적된 모든 정보를 토대로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시민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정상모 공동연구단장은 “지열발전(EGS: Enhanced Geothermal System) 프로젝트가 지진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시민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고 추진한 사실을 알리는 한편, 향후 정부 정밀조사단의 명백한 조사가 진행되도록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GU 포스터 세션에는 책임위원인 부산대학교 김광희 교수를 비롯해 안토니오 피오 리날디 교수(취리히 ETH), 스테판 위머(취리히 ETH), 이진한 교수(고려대학교)교수와 프란시스코 그리골리 교수, 아서 맥가 교수, 홍태경 교수, 이강근 교수(정부정밀조사단장 특별초청) 등이 참석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