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최하늘(19)이 2018 아시아 윈터 베이스볼(AWB)에서 맹활약하며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경기고 출신인 최하늘은 지난 9월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7라운드 63순위로 롯데에 지명됐다. 계약금은 5000만원이었다. 당장의 쓰임새라기 보다는 미래의 성장을 내다보고 뽑은 선수였다.
사이드암 투수인 최하늘의 신장은 190㎝, 체중 99㎏이다. 퓨처스리그에서 6월 초순까진 주로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5월 18일 상무와의 경기에 구원투수로 나와 2이닝을 막아내며 퓨처스리그 첫 승을 따냈다.
지난 6월 9일 경찰 야구단과의 경기에서 첫 선발로 나서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지만 승패는 기록하지 못했다. 같은 달 16일 상무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와 5이닝 2실점하며 승리를 따냈다. 두 경기를 포함해 5경기에 선발로 나섰다.그러나 아직 5이닝 이상 투구해본 적이 없다. 선발 수업을 한 단계씩 밟아가는 중이라고 해야 맞을 것이다.
최하늘은 퓨처스리그에서 22게임에 나와 48이닝을 던져 3승 1패, 1홀드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5.25였다. 6홈런을 포함해 55안타를 허용했고, 16볼넷을 내줬다. 삼진은 48개를 잡았으며 피안타율은 0.288를 기록했다. 그러나 최하늘은 1군 등판 기록이 아직 없다.
내년 롯데 1군 선발진은 브룩스 레일리(30)와 제이크 톰슨(24)이 외국인 원투펀치를 맡는다. 여기에다 노경은(34)과 김원중(25)이 3,4선발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5선발 자리가 비어 있다. 현재로선 윤성빈(19)과 차재용(22)이 많이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최하늘도 경쟁자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