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대부분은 초구를 스트라이크를 잡기 위해 노력한다. 타자들이 이를 모를리 없기에 두들겨 맞는 경우가 허다하다. 반대로 풀카운트 상황에선 볼넷으로 내보지 않기 위해 애쓰다 나쁜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도 많다.
초구에 가장 많은 홈런을 내준 투수는 KT 위즈 금민철이다. 초구 홈런을 8개나 맞았다. 초구 안타도 31개나 허용했다. 초구 피안타율이 0.544나 된다.
초구 피안타율이 금민철보다 높은 선수가 꽤 된다. 롯데 자이언츠 고효준은 초구 피안타율이 0.588이나 된다. 같은 팀 박세웅도 0.586이나 된다. KT 위즈 마무리 투수 김재윤도 0.533의 피안타율을 보였다.
초구 안타를 가장 많이 맞은 투수는 SK 투수였던 메릴 켈리다. 37개를 허용했다. 넥센 히어로즈 한현희와 삼성 라이온즈 투수였던 팀 아델만 36개로 뒤를 이었다.
초구 2루타를 가장 많이 맞은 투수다. 두산 베어스 유희관이다. 9개를 허용했다.KIA 타이거즈 양현종과 넥센 최원, 넥센 한현희는 8개씩 2루타를 맞았다.
초구에 몸에 맞는 공을 가장 많이 던진 투수는 넥센 한현희다. 유일하게 초구 사구가 10개나 된다. 다음이 롯데 브룩스 레일리로 6개였다.
거꾸로 2-3 풀카운트 상황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허용한 투수는 넥센 한현희였다. 7개였다. 다음이 한화 안영명 4개였다. 한현희는 삼성 아델만에 이어 풀카운트에서 안타를 두번째로 많이 허용한 투수였다. 24개였다.
풀카운트 승부를 볼넷으로 가장 많이 끝낸 투수는 한화 키버스 샘슨이었다. 42차례였다. 다음이 롯데 김원중으로 40차례, LG 차우찬이 36차례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