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영입설이 나도는 카를로스 아수아헤(27)는 2013년 드래프트에서 11라운드에 보스턴 레드삭스에 지명된 선수다. 우투좌타에 2루수 자원이다.
신장 175㎝, 몸무게 71㎏이라고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나와 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샌디에이고에서 웨이버 공시된 아수아헤는 최근 텍사스 레인저스가 양수 의사(클레임)를 표명한 상황이다.
메이저리그 첫 출전은 2016년 9월이다. 샌드에이고 파드레스 소속으로 2016년 7경기에 출전했다. 24타수 5안타, 타율 0.208을 기록했다. 홈런은 한개도 없었고, 도루도 없었다. 2타점, 5득점을 기록했다.
지난해엔 89경기를 뛰었다. 307타수 83안타, 타율 0.270을 기록했다. 4홈런에 도루는 없었다. 21타점, 28득점을 올렸다. 그리고 올해에는 79경기를 소화하며 189타수 37안타, 타율 0.196을 기록했다. 2홈런, 1도루였다. 19타점, 15득점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3년 통산 520타수 125안타, 타율 0.240을 기록했다. 4홈런, 도루 1개, 42타점, 15득점을 올렸다. 공격력은 그리 좋아 보이지 않는다.
수비력을 보면 2016년 2루수로 6경기 53이닝을 소화했다. 실책은 1개였다. 2017년에는 1루수로 1경기 0.1이닝, 2루수로 84경기 680.2이닝을 뛰었다. 실책은 3개였다. 올해는 2루수로 61경기 409.1이닝, 3루수로 5경기 18.2이닝을 소화했다. 각 포지션에서 실책 1개씩을 기록했다. 통산 5실책이다.
마이너리그에선 6년동안 2루수로서 통산 364경기 3104.1이닝을 소화했다. 실책은 34개였다. 3루수로선 107경기 904이닝을 뛰며 실책 15개를 기록했다. 유격수로는 6경기 24이닝을 뛰며 실책 1개였다.
외야수 경력도 있다. 좌익수로 46경기 71이닝을 뛰어 1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내야 전 포지션 수비가 가능하고 필요에 따라선 외야 자원으로 활용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마이너리그 타격 실력을 보면 555경기를 뛰어 2084타수 603안타, 타율 0.289를 기록했다. 38홈런과 도루 32개를 기록했다. 305타점과 340득점을 올렸다. 마이너리그에서도 파괴력은 떨어진다.
종합해보면 기존 외국인 타자였던 앤디 번즈(28)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만약 영입될 경우 번즈와 같이 2루수 자원으로 주로 활용하면 될듯하다. 그러나 공격력은 걱정이 앞선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