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무원 가수 출신 하보미를 비롯 태국 출신 가수 빠리야와 구 러시아의 첼리스트 안나 등 이주여성 예술가들이 발달장애인 예술가들과 한 자리에서 만난다.
14일 사단법인 꿈꾸는마을에 따르면 인천문화재단의 짝궁 동아리 사업에 선정된 ‘평화도시 어울림축제’를 계기로 한국마사회 인천중구센터의 후원을 받아 이주 여성들도 한 무대에 설수 있게 됐다.
중국 공무원 가수 출신 하보미는 KBS1TV 아침마당 스타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하보미는 이날 재능기부 무대를 선보이게 된다.
태국 출신 가수 빠리야와 구 러시아 첼리스트 안나는 영종도에 거주하면서 호흡을 맞춰온 사이로 이번 공연에서는 ‘머나먼 길’을 선보인다. 첼리스트 안나는 ‘아리랑’을 연주할 예정이다.
가톨릭관동대 실용음악과 교수인 가수 겸 작곡가 박래준의 지도로 활동을 시작한 발달장애인 아이돌 ‘파란 북극성’은 창작곡 ‘함께 있어요’를 노래한다.
영종예술단 관계자는 “이번 ‘내가 당신뒤에’ 공연은 국민일보사가 주관언론사로 참여한다”면서 “발달장애인 예술가들과 다양한 나라에서 온 예술가들이 한 자리에서 만나 국제도시 인천의 평화를 노래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 공연은 인천시 무형문화재 23호 판소리고법 예능보유자 시각장애인 조경곤 교수가 예술감독으로 참여했다.
공연장소는 인천지하철 1호선과 서울지하철 7호선 환승역인 부평구청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3분 거리에 위치한 부평 라이브클럽 락캠프에서 15일 오후 4시부터 2시간동안 열린다. 전석 무료 초대공연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