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군은 14일 특산식물인 ‘울릉국화’ 5개 신품종에 대해 품종보호출원을 마쳐 향후 20년간 독점적인 권리를 보호받는다고 밝혔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울릉국화의 교배를 통해 육성된 신품종 10종을 품종보호출원 신청해 삼봉, 무릉, 울도, 울동, 울서 등 5개 품종에 대해 품종보호출원을 완료했다.
추가로 5개 신품종도 현재 재배시험 및 심사 중이다.
울릉구절초로도 불리는 울릉국화는 국화과의 다년초식물로 우리나라 울릉도에만 자생하고 있으며 꽃이 아름다워 관상가치 측면에서도 귀중한 식물자원이다.
울릉군 나리분지에 있는 울릉국화 군락지는 섬백리향 군락지와 함께 천연기념물(제52호)로 지정돼 있다.
특히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된 울릉국화 추출물의 노화방지 효과도 입증된 바 있다.
울릉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울릉국화 신품종을 활용해 차, 비누, 샴푸 등 지역특산품을 생산 할 수 있는 연구용역을 완료했다”며 “향후 지역 농가에 보급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소득 작물로 활용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울릉=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