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신축 공사장 사고…손가락 절단 등 부상 3명

입력 2018-12-14 16:35 수정 2018-12-14 16:39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내 신축 공사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사고가 발생해 부상자가 구급차에 실려 이송되고 있다.

국회 내부 신축 공사장에서 사고가 발생해 작업을 하던 근로자 3명이 다쳤다. 한 명은 손가락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4일 오후 2시40분쯤 서울 여의도 국회 남문쪽 인근 스마트워크센터 및 프레스 센터 신축 공사장에서 사고가 나 콘크리트 타설차량 운전기사 이모(41)씨 등 현장 근로자 3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사고 현장에는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 신축공사가 한창이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하1층 주차장에서 콘크리트를 바닥에 비벼 넣는 작업(타설)을 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타설 마무리 단계에서 배관에 남아있는 콘크리트를 산소탱크의 압력으로 빼내는 작업을 하다가 탱크와 연결된 호스가 터진 것이다. 이 때 터져나온 압력으로 이씨는 손가락이 절단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인부 2명은 가벼운 타박상을 입고 각각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추후 감식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