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에서 21년동안 검증된 공조시스템 개발 원천기술을 활용해 교실의 이산화탄소까지 해결한 미세먼지 제거 공기청정기를 개발했습니다.”
인천 가좌동 토지산업2차 지식산업센터 A동 306호에서 만난 소망의 기업 ㈜주원엔지니어링 노왕열 대표는 14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미세먼지 대응 통합시스템을 구축해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표는 “지하철 공기정화분야 최고의 기업이라는 회사 브랜드에 걸맞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천장을 통해 외부 공기나 복도의 공기를 교실안으로 들어가게 할 수 있기 때문에 공조시설이 없는 학교에는 최적의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대표가 개발한 ‘미세먼지 제거 공기청정기’는 가정용 공기청정기를 교실 안에 보급하더라도 밀폐상태에서는 해결되지 않는 이산화탄소를 산업용 공조시스템 개발과 설치운영의 기술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업체의 ‘미세먼지 제거 공기청정기’는 미세먼지가 발생한 상황에서 교실내 공기청정기가 가동되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학부모 스마트폰에 전송하는 방식으로 정보를 공개하는 방식이다.
학교에서 요구하는 소음기준이 55㏈이하인데 이 제품은 44㏈이하로 소음을 낮출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다 헤파필터를 사용해 99.97% 이상의 포집효율을 가진 고성능 필터(MERV 17등급)를 사용해 공기정화용량면에서 타제품을 압도한다.
전문가들은 “학교에 보급된 공기정화기의 실태를 조사해보면 공기질이 개선되지 않은 상황을 알게 될 것”이라며 “공기질 테스트를 통해 이산화탄소까지 해결한 신제품을 보급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소망의 기업 ㈜주원엔지니어링은 통일부에 등록된 사단법인 온누리사랑나눔과 협약을 맺고 민간분야의 대북협력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