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홍철 딸 아닌 여서정으로 우뚝’ 올해 마지막대회 도마 우승

입력 2018-12-14 10:27

한국 여자 기계체조의 간판 여서정(16·경기체고)이 올해 마지막 국제대회에서 주종목인 도마 우승을 차지했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여서정은 13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끝난 국제체조연맹(FIG) 인터내셔널 토너먼트 대회 '미하일 보로닌컵 2018' 여자 도마 결선에서 1·2차 시기 평균 13.962점을 얻어 1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뉴시스는 전했다.

1차 시기 14.200점, 2차 시기에는 13.725점을 받았다. 여서정은 마루운동에서는 12.825점을 얻어 3위, 개인 종합 결선에서 총점 51.950점을 얻어 2위에 올랐다.

여서정은 도마의 달인 여홍철 경희대 교수의 딸이다. 여서정은 처음으로 나선 메이저 시니어 대회인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도마에서 금메달을 딴 바 있다. 여서정은 지난 11월 세계선수권대회 도마에서도 5위를 차지했다.

한편 여자 기계체조 대표팀은 지난달 말부터 러시아에서 전지 훈련을 했으며 보로닌컵 등 2개 대회에 참가해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