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학내에 마을버스 운행…1㎞ 이상 걸어야 하는 학생 불편 해소

입력 2018-12-14 06:25

광주지역 마을버스(777번)가 전남대학교 학내까지 운행된다.

전남대학교는 정문 등에서 캠퍼스 진입까지 1㎞ 이상을 걸어야하는 학생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오는 26일부터 25인승 마을버스 777번을 교내까지 운행하도록 했다고 14일 밝혔다.

‘대학종합만족도조사’에서 파악된 학생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다.

마을버스의 운행노선은 우치공원(주말 기점), 살레시오고(평일 기점)에서 전남대(신안동)~전남대 용봉탑까지다. 이를 위해 용봉탑 앞 로터리에 1개소의 버스정류장이 신설된다.

친환경 천연가스(CNG)를 연료로 한 마을버스는 아침 6시부터 밤 10시까지 10~25분 간격으로 하루 70~80회 운행된다.

전남대학교는 캠퍼스가 136만㎡로 넓지만 그동안 학내 이동을 위한 교통수단이 없어 학생과 교수들이 적잖은 불편을 겪었다.

또 자가용운행이 증가하면서 교내 교통체증과 주차난이 심화돼왔다.

현재 마을버스 또는 시내버스가 캠퍼스 안까지 운행 중인 대학은 조선대, 전북대, 부산대, 충남대, 한국교원대 등이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