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세계스마트시티기구 집행위원회 회의, 성남에서 열린다

입력 2018-12-13 18:39

내년 11월 경기도 성남시에서 세계스마트시티기구 집행위원회 회의(WeGO EXCOM Meeting)가 열린다.


성남시는 세계스마트시티기구 집행위원회 회의를 유치하기 위해 지난달 15일 신청서를 제출, 투표를 통해 개최도시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세계 도시, 기업 간 스마트시티 정보를 교류·협력해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과 정보 격차 해소를 이뤄나갈 목적으로 2010년 창립된 세계스마트시티기구는 대한민국 서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러시아 모스크바, 케냐 나이로비, 멕시코 멕시코시티, 몽골 울란바토르, 베트남 하노이 등 52개국 128개 도시가 회원인 국제기구다.

국내에서는 서울을 비롯해 성남, 광명, 김포, 고양, 세종 등 6개 도시가 가입해있다.

매년 열리는 집행위원회 회의는 19개 도시 대표가 세계스마트시티기구의 운영 방향, 핵심의제를 심의 결정하고, 도시별 스마트시티 사업 계획을 발표한다.

성남시는 세계 속의 성남을 알리고, 아시아 최대 실리콘밸리 조성에 박차를 가해 나간다는 방침에 따라 내년 회의 내용에 아시아 실리콘밸리 성남 프로젝트 비전 공유 포럼과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시티 정책 포럼을 포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 성남에서 집행위원회 회의 개최는 2020년 세계스마트시티기구 총회 때 성남시기 기구의 집행위원으로 선출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