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가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이목을 끈 원거리딜러 포지션에 ‘강고’ 변세훈이 자리하고, 정글러로 ‘엄티’ 엄성현이 합류했다. 아울러 코칭 스태프는 기존 3인방을 그대로 유지했다.
kt는 13일 SNS 페이지를 통해 선수 영입의 마침표를 찍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kt에 따르면 ‘엄티’ 엄성현과 ‘강고’ 변세훈이 각각 정글러로 원거리딜러로 합류한 가운데 오창종 감독, 정제승 코치, 손승익 코치로 구성된 코칭스태프가 재계약을 체결했다.
kt는 “앞으로도 팬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디펜딩 챔피언인 kt는 2019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리빌딩을 감행했다. ‘데프트’ 김혁규, ‘마타’ 조세형, ‘유칼’ 손우현 등 주전 멤버 셋과 결별을 선언한 가운데 ‘비디디’ 곽보성, ‘눈꽃’ 노회종을 영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원거리딜러 영입에 오랜 시간을 할애한 끝에 kt가 선택한 ‘뉴 페이스’는 ‘강고’ 변세훈이다.
kt 관계자는 “만나볼 수 있는 모든 선수를 만났고, 많은 얘기를 나누고 테스트를 거쳤다. 그 중 ‘강고’ 변세훈 선수가 테스트 과정에서 가장 팀에 맞는 선수라는 결론을 내리고 선발하게 됐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1997년생 변세훈은 2014년 6월 삼성 갤럭시 화이트에 연습생으로 합류하고 그 해 말 비시 게이밍(중국)으로 이적했다. 올해 초 일본 리그(LJL) 팀 언솔드 스터프 게이밍(USG)에 둥지를 틀었는데, 개막전에서 이즈리얼로 펜타킬을 만드는 등 이목을 끌었다. 일본에서 사용한 아이디는 ‘USG Gimotti’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