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이 워너브러더스의 국내 라이선싱 단독 에이전트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워너브러더스의 기존 작품은 물론 신작의 지적재산(IP)을 활용해 콜라보레이션 제품 출시 및 소비자 연계 상품 판매까지 다양한 제품 출시와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CJ ENM은 워너브러더스의 공식적인 라이선싱 에이전트로서 고전 애니메이션인 ‘루니 툰’ ‘톰과 제리’ ‘스쿠비 두’는 물론이고 자회사 DC엔터테인먼트의 ‘배트맨’ ‘슈퍼맨’ ‘원더우먼’ ‘저스티스 리그’ ‘해리포터와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 등의 국내 라이선스 협상 및 계약을 담당한다.
‘해리포터’ ‘신비한 동물사전’ 제품군은 연말부터, DC 프랜차이즈의 신규 디자인 라이선싱 제품은 내년 1분기부터 패션 생활용품 유아 키덜트 분야 등 다양하게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내년 탄생 80주년을 맞는 ‘배트맨’뿐 아니라 ‘아쿠아맨’ ‘샤잠!’ ‘원더우먼2’ 등 DC 코믹스 신작 영화의 이미지 디자인 영상을 활용해 프로모션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달 개봉한 J.K. 롤링 원작의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역시 작가의 전작 ‘해리포터’와의 연관성이 밝혀지며, 관련 라이선싱 제품들이 연말 출시를 앞두고 있다.
워너브러더스 아시아 총괄 매니저 비앙카 리는 “CJ ENM과의 협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CJ ENM이 한국 내에서의 강력한 유통망과 다양한 콘텐츠 콜라보레션의 경험을 살려 워너브러더스 제품들이 한국 소비자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CJ ENM 애니메이션사업부의 박현일 콘텐츠사업국장은 “파워풀한 글로벌 브랜드 워너브러더스의 국내 라이선싱을 함께하게 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CJ ENM의 국내 라이선싱 사업 노하우와 워너브러더스의 뛰어난 IP를 적극 활용해 다양한 라이선싱 상품들을 출시하고 국내 라이선싱 시장 확대를 위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워너브러더스는 70년 역사를 가진 클래식 애니메이션 ‘톰과 제리’ ‘루니툰’뿐만 아니라 ‘슈퍼맨’ ‘원더우먼’ 등이 포함된 DC 코믹스, 판타지 영화의 최고작 ‘해리포터’ 등 다채로운 지적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