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인플루엔자부터 감염병 정보교환 시작

입력 2018-12-12 19:10

남북이 동절기를 맞아 인플루엔자 정보 시범교환을 시작으로 감염병 정보 교환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남북은 12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남북 보건의료 실무회의’를 열고 남북 간 인플루엔자 관련 정보를 시범교환 했다. 향후 정기적으로 인플루엔자 정보를 교환키로 했다고 보건복지부는 전했다.

아울러 기타 감염병 정보도 교환하는 방안에 대한 협의도 이뤄졌다. 구체적인 사항은 문서교환방식으로 계속 협의해나갈 예정이다.

이번 실무회의는 지난달 7일 개최된 ‘남북 보건의료 분과회담’의 후속조치다. 당시 남북은 전염병 유입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안에 전염병 정보를 상호 교환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하는 데 합의했다. 전염병에 대한 남북 공동대응체계를 만들기 위해서다.

이날 실무회담에 남측에선 권준욱 복지부 건강정책국장 등 3명이, 북측에선 김윤철 보건성 국장 등 3명이 각각 참석했다.

김영선 기자 ys85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