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의 지형과 도시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시스템이 탄생했다.
충남도는 12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시계열 정사영상 관리시스템’ 구축 사업 완료보고회를 개최했다.
항공사진을 디지털화 해 통합 관리하는 시계열 정사영상 관리시스템은 1947년부터 촬영된
충남의 변화상 기록과 향후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 환경 마련을 위해 구축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과거부터 현재까지 충남의 변화된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 현재의 지적선 및 도로명주소를 올려 위치 탐색이 가능하며, 현재의 도로를 과거 항공영상에 겹쳐 볼 수도 있다. 특히 일반 항공사진에서 3차원 기능을 선택하면, 해당 지역의 3차원 지도도 볼 수 있다.
도는 시범지역인 금산군에 대한 정사영상을 구축, 내년 1월부터 도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오는 2023년까지는 나머지 시·군에 대한 항공사진 정사영상 제작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병희 충남도 토지관리과장은 “이번 시스템은 각종 인허가와 지적재조사, 토지 관련 분쟁 해결, 교육·홍보와 학술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