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케어그룹-비투비, 미혼모 자립 지원 기부 프로젝트 개시

입력 2018-12-12 13:32
사진 - 메디케어그룹 나도현 의장(좌), 사단법인 비투비 김윤지 이사장(우)

메디케어그룹과 사단법인 비투비가 기부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하고 11일 기부금 2천만원 전달을 완료했다.

이번 기부 프로젝트는 미혼모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비영리사업으로, 정기적인 기부와 함께 미혼모 고용 및 주거 안정을 복합적으로 지원한다.

이를 위해 메디케어그룹 나도현 의장과 사단법인 비투비 김윤지 이사장은 서울 헤이그라운드 빌딩에서 만나 상세 사항을 논의하고 전담 실무자를 선임했다.

나도현 의장은 "기업은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며 "비영리 법인과 협력하여 미혼모 자립 지원을 비롯한 소외계층 의료지원 프로젝트 등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공유 가치 창출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윤지 이사장은 "실제로 집이 없어서 공원 벤치에서 자며 떠돌아 다니는 임산부가 있다. 가정 폭력으로 5번 이사를 하며 지하 단칸방에 숨어 사는 40대 비혼모도 있다. 심지어 경제적 파산으로 인해 휴대 전화도 없지만 아기를 지키며 생활을 꾸리는 비혼부도 있다"며 "아기를 살리려면 부모를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사단법인 비투비는 여성가족부 소관으로 부모와 아기를 위한 사회 자원을 연결하고 발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25년까지 베이비 박스와 보육원에 보내지는 영유아의 50% 이상이 가정에서 자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 국제표준화기구(ISO)위원인 안양대학교 홍상기 교수는 이번 기부 프로젝트에 대해 "매우 바람직한 사회공헌 사례"라고 평가하며 "사회 자원에 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리정보시스템(GIS) 등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메디케어그룹은 나도현 의장이 설립한 제약 바이오 기업 집단이다. 신약 특허권 보유 및 헬스케어 인프라 투자에 성공하여, 글로벌 제약 바이오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디지털기획팀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