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 이제 다 X됐어”… ‘마약 논란’ 씨잼 컴백 예고에 ‘시끌’

입력 2018-12-12 12:52 수정 2018-12-12 13:01
가수 씨잼 인스타그램

마약 투약 혐의로 물의를 빚었던 가수 씨잼(25)이 음반활동을 재개한다. 11일 OSEN은 “씨잼이 새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끝낸 상황이고, 발매 시기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씨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 앨범 발매를 암시하는 듯한 글을 올려 화제가 됐었다. “뮤비(뮤직비디오)만 찍고 돌아온다” “너네 이제 다 X됐어” 등의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사진 속 씨잼은 한껏 들뜬 모습이었다.

씨잼의 활동재개 소식이 알려지자 “너무 이르다” “제대로 반성하지 않았다”는 등의 여론이 빗발치고 있다. 한 네티즌은 관련 기사에 댓글을 달고 “출소한 지 4달밖에 지나지 않았다. 너무 이르다”며 “심지어 잘못을 저지르고 복귀하는 연예인치고 너무 당당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다른 네티즌들도 씨잼의 언행을 지적하면서 “‘너네 이제 다 X됐어’에서 씨잼이 얼마나 반성을 안하고 있는지가 엿보인다”는 등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씨잼의 소속사 저스트뮤직 측은 “씨잼과 관련해 말씀드리기가 조심스럽다. 활동재개 여부는 본인의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씨잼은 동료 가수 바스코(37), 다른 연예인 지망생 4명 등과 함께 2015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를 3차례 피우고 지난해 10월에는 코카인 0.5g을 코로 흡입한 혐의로 6월 구속기소 됐다. 씨잼은 검찰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지법 형사11부(이준철 부장판사)는 8월 10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씨잼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보호관찰 및 사회봉사 80시간, 약물치료강의 40시간 이수와 대마초 등 마약 구매 금액에 해당하는 1645만원의 추징금을 명령하기도 했다.

전형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