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롤드컵 결승전 순 시청자 수가 9960만 명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라이엇 게임즈는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의 시청 기록 등을 담은 인포그래픽 자료를 12일 공개했다. 롤드컵은 지난 10월 1일부터 11월 3일까지 약 한 달에 걸쳐 한국에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국제 대회다.
라이엇 게임즈에 따르면 11월 3일 인천 문학 주경기장에서 열린 롤드컵 결승전의 순 시청자 수는 9960만 명이었다. 이는 전년도 최고 순 시청자 수 기록인 8000만 대비 24.5% 증가한 수치다.
최고 동시 시청자 수는 4400만 명을 기록했다.
올해 최초로 집계된 롤드컵 결승전 분당 평균 시청자 수는 1960만 명이었다. 분당 평균 시청자 수는 임의로 선정한 1분 동안의 시청자 규모를 나타내는 수치다. 주요 스포츠 경기의 TV 시청자 수 발표 시 활용되는 기록이다.
또한, 대회 총상금은 약 645만 달러(약 72억 8000만 원)로 확정됐다. 라이엇 게임즈가 책정한 기본 상금 규모는 225만 달러이며, 여기에 롤드컵 기념 아이템 매출액 중 25%에 해당하는 420만 달러가 합쳐진 결과다.
올해 롤드컵은 2014년 이후 4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돼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 24개 팀이 출전해 약 한 달 동안 자웅을 겨뤘다. 그 결과 인빅터스 게이밍(iG)이 유럽의 맹주 프나틱을 꺾고 중국팀 최초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편 지난 5월 3일부터 21일까지 열린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은 결승전 순 시청자 수 6000만 명, 동시 시청자 수 1100만 명, 최고 동시 시청자 수 1980만 명을 기록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