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포터 ‘이그나’ 이동근이 1년 만에 유럽으로 돌아간다.
샬케04 e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게임단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이동근의 영입을 알렸다. 샬케04는 유럽 리그 오브 레전드 유로피안 챔피언십(LEC) 리그에 소속된 팀으로, 올해 서머 시즌 프나틱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샬케04는 지난달 주전 멤버 4인과 작별하고 리빌딩 작업에 돌입했다. 이들은 정글러 ‘메멘토’ 요나스 엘마리히시, 미드라이너 ‘아베다게’ 펠릭스 브라운을 새로 영입했다. 원거리 딜러 포지션은 ‘업셋’ 엘리아스 리프가 그대로 지킬 전망이다.
이동근은 2015년 인크레더블 미라클(現 킹존 드래곤X)에서 데뷔했다. 이듬해 미스핏츠로 이적해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2017년에는 팀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8강으로 이끌며 전성기를 맞았다.
이동근은 올해 스프링 시즌 개막을 앞두고 bbq 올리버스에 입단, 2년 만에 한국으로 복귀했다. 그러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무대는 녹록지 않았다. bbq는 스프링 시즌 8위, 서머 시즌 10위를 기록했다. 결국 지난 9월 승강전 벽을 넘지 못하고 강등됐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