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당이 끝까지 반대하면 한유총이 깜짝 놀랄 정도로 강력한 (유치원)법을 만들어 패스트트랙으로 올리면 된다”며 “아마 한유총이 후회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사립 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위한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사립학교법)과 관련해 한국당이 이달 말까지 계속 반대하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처리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교섭단체 간 이견으로 법안 통과가 어려울 때 상임위 5분의 3이상 의원이 찬성하면 330일 뒤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를 가능하도록 하는 국회법 규정을 이용하겠다는 의미다.
홍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 “한국당 신임 원내대표와 12월 임시국회에 대해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신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