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대, 정부물품관리 종합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

입력 2018-12-11 16:45
'2018년도 정부물품관리 종합평가' 우수기관 및 유공공무원이 11일 정부대전청사에서 표창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달청 제공

2018년도 ‘정부물품관리 종합평가’에서 한국교원대 등 6개 기관이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조달청은 11일 정부대전청사에서 ‘2018년 정부물품관리 종합평가’ 우수 기관 포상식을 개최했다.

1934개 국가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평가에서 조달청은 정부물품 재활용 활성화, 내용연수 연장 사용 등으로 예산을 절감한 6개 우수기관과 20명의 유공 공무원을 선정했다.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6곳은 한국교원대, 광주지방국세청, 광주지방경찰청 경찰특공대, 강원지방병무청, 농림축산검역본부 서울지역본부 등이다.

대통령 기관 표창을 수상한 한국교원대는 폐기 예정 및 사용 연한이 지난 물품의 재활용 등을 통해 학교 예산절감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LCD모니터와 탁상용 데스크톱 컴퓨터 등 11종 101개 물품의 재활용으로 18개 종합평가지표 중 ‘물품생애주기관리’ 등 10개 지표에서 만점을 받았다.

이와 함께 광주지방 국세청은 물품관리 실무교육을 통한 업무 역량 향상으로 내용연수 관리 등 7개 지표에서 만점을 받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유공공무원인 소방청 박진수 소방령은 소방장비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전국 단위로 관리 체계를 표준화하고, 전자식별(RFID)기능을 활용한 이력관리 전산화로 장비현황의 실시간 공유를 가능케 했다. 이를 통해 장비동원 지원체계 개선뿐 아니라 130여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이밖에 기획재정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삼척경찰서와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기술경영연구소는 계획적 물품수급관리로 불필요한 물품구매를 억제하고, 내용연수 연장 사용으로 예산 절감에 기여했다.

박춘섭 조달청장은 “이번 포상이 예산 절감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달청은 국가기관이 보유한 17조7000억원(1284만점) 규모 물품의 효율적 관리와 예산절감을 위해 지난 2005년 ‘정부 물품관리 종합평가제도’를 도입, 우수 기관과 유공 공무원을 포상하고 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