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12일 제주영리병원 허가철회 요구 100만 국민서명운동 스타트

입력 2018-12-11 16:11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 위원장 나순자)는 12일 보건의료노조 생명홀에서 전국 지부장연석회의를 소집해 제주 영리병원의 허가 철회와 원희룡 제주도지사 퇴진을 위한 총력투쟁을 선포하겠다고 11일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기자회견을 통해 제주 영리병원 개설허가 철회 100만 국민서명운동, 민주주의 파괴한 원희룡 제주도지사 퇴진운동, 영리병원 조항 폐기 위한 제주특별자치도법과 경제자유구역법 개정운동을 위한 ‘제주 영리병원 저지를 위한 3대 국민운동’을 제안하겠다는 것이다.

보건의료노조 ‘돈 보다 생명을’이란 가치 아래 2002년부터 무려 16년을 의료 영리화 저지투쟁을 전개해온 보건의료분야 대표단체다.

노조관계자는 “중앙집행위 및 전국지부장 연석회의 참가자들은 전국의 지역본부장 및 각 병원, 의료기관의 현장을 이끌고 있는 보건의료노조의 가장 중추적인 간부들”이라며 “심각한 내용적, 절차적 하자가 있음에도 우리나라 첫 영리병원 허가한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규탄하고, 녹지국제병원 사업계획서 조차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채 승인한 보건복지부에 책임을 물어 즉각적인 사업의 승인과 허가 취소를 위한 3대 국민운동의 실천방법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